Tour. 여행

제주-양양,플라이강원타고 강원도/ 평창휘닉스파크,아바이마을속초

아유맘2 2020. 1.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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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에서 놀다가 늦으막이 도착한 평창 휘닉스파크.

다른 리조트에 가도 되었었는데, KTX동선을 맞추다보니 그리고 급 잡은 여행 일정에

방이 있는곳도 많이 없었는데 다행히 예약 가능한 콘도가 있어서 평창휘닉스파크로 오게 되었다.

방1에 거실1, 쇼파와 티비가 있고 네명이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취사가 가능하다.

우리는 스키장이 보이는 뷰를 원했는데 반대쪽 뷰를 주셔서 ㅠㅠ

테라스에서 보이는 풍경은 주차장이랑 산풍경 ~~~ ㅠㅠ

저녁엔 배달을 부른 치킨과 편의점에서 음식을 좀 사서 콘도에서 먹고

아이들을 씻기고 아홉시쯤에 밤잠을 재웠다.

밤 11시가 다 되서 도착한 형님과 아주버님 가족을 마중하고

간단히 맥주 한캔 하려고 했는데,,,,,

진아가 갑자기 잠에서 깨는 바람에 재우느라 맥주 한잔도 못마시고 밤잠을 ㅠㅠ

 

다음날 아침 !

평창은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눈이 꽤 내렸다.

눈내린 스키장이라니 !!!

*요근래 평창 날씨가 춥지 않아서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이라고 했는데,

12월 초 우리가 갔을땐 날씨가 제법 추웠다.

우리는 썰매를 타러 가기 위해 가지고 온 모든 옷을 꽁꽁 껴입고 썰매를 타러 출발 !!!

우리는 콘도에서 썰매장으로 가는 셔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셔틀이 없어서 썰매타는곳까지 걸어가야했다ㅠㅠ

진아 안고 걸어가다가 뒤로 미끄덩해서 넘어져버렸다ㅠㅠ

스키와 보드를 타는 사람들과 반대방향으로 고고씽,

드디어 썰매장 도착 ㅠㅠ 얘들아 !!! 우리 썰매탈수 있어 ~~~ ㅋㅋ

썰매장은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걸어서 올라갔다가 타서 내려오는 썰매구역1.

여기는 직접 걸어가지 않고 무빙워크처럼 타이어를 타고 올라가서 조금 더 긴 코스를 내려오는 구역2가 있다.

근데, 타이어를 타고 올라가면 또 다시 눈계단을 올라가야 되서 진유를 안고 썰매까지 끌고 올라가야했던 나는 정말,,,,, 힘들었다

저 사진은 중간에 썰매가 멈췄는데 더이상 가지 못해서 관리자가 나한테 와서 썰매를 가지고 가는 상황,,,ㅋㅋㅋㅋㅋㅋ

정말 힘들었는데 남편이 이 사진을 보여주었을땐 정말 웃음밖에 안나왔다

 

진유가 너무 졸려서 너무 칭얼대는 바람에 나는 몇번만 타고 진유를 재우러 콘도로 고고,

오후에 밥을 먹고 난후, 그래도 스키장까지 왔는데 ! 스키는 타고 가야하지 않겠어? 라는 생각에...

남편한테 아이들을 맡기고 나는 스키장으로 고고씽 했다.

스키장 근처 렌탈샵에서 스키복 10000원, 스키를 10000원에 렌탈하고

리프트권을 40퍼센트 할인된 금액에 받고 야간권을 끊어 스키를 타러 고고씽,

몇년만에 타는 스키던가ㅠㅠ 6년만인것 같은데....

그래도 옛날엔 제법 탔던 나라서 몸이 움직여주겠지 하는 마음에 들어갔는데....

 

내 몸이 예전같지가 않았다... 초급에서 중급까지 스키탔던 나였는데ㅠㅠ

정말 발 하나 떼는것도 방향을 트는것도 너무 어려워졌어ㅠㅠ

리프트 다섯번정도 타니 야간에 춥기도 너무 추워서 다시 반납하고 들어왔다...

언제 또 스키 배워서 타려나.. 진짜 몸이 늙었다는게 느껴졌,,,,,,,,,,,,

 

 

 

 

 

 

다 음 날.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평창휘닉스파크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집에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먹고 KTX시간이 다 된 아주버님과 형님을 평창역까지 데려다 주고

우리는속초로 향했다.

평창에서 속초까지는 거리가 꾀 됨.

근데 평창에서 양양으로 가도 양양은 할게 그다지 없었기 때문에

렌트카도 반납할 겸 만석닭강정도 먹고 갯배도 탈겸해서 속초로 갔다.

결혼 전 와본 아바이마을, 두번째 방문.

오랫만이다 !

갯배타는곳, 갯배는 가을동화에서 은서와 준서가 타서 유명해진곳.

편도 소인 300원 대인은 500원이고 속초시민은 무료이다.

몇년전에 탔을땐 200원이였던것 같았는데

갯배사진 찰 칵 .

갯배에서 바라본 속초다리 찰칵.

 

 

진유만 태우려고 유모차를 한개만 가지고 다녔는데,

울 진아 유모차를 필때마다 자기가 타겠다며 바로바로 앉아주시고...

 

그래서 덕분에 진유는 내가 안고다님 ,,,^^ (아이고팔이야ㅠㅠ)

다음부턴 꼭 유모차는 두개 가지고 다니기로 !!!

공항에 가기 전 유명한 만석닭강정을 시켜서 먹었는데,

이것만 먹기엔 배가 부르지 않아서

속초에서 밥을 든든히 먹고 공항으로 갈껄, 생각했다... 둘다 하기엔 시간이 없었다

지나가다가 속초역가게 찰 칵.

속초역은 찍어줘야 한다며 ㅋㅋㅋㅋ

플라이강원을 타고 다시 제주로,

추운 강원도 여행하면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갔다와서도 열 한번 안나고 감기한번 안해준 울 진아진유 너무너무 고마웠당.

그냥 한건 많이 없었어도 가족과 함께 좋은추억 남긴것,

아주버님과 형님 조카를 만나서 시간을 보낸것,

이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언제 또 스키, 보드를 탈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다시는 안탈거라 다짐함 ㅋㅋㅋㅋ)

또 올께 양양 ! 평창 ! 속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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