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깻잎·치커리…
내 손으로 기른 채소, 영양은 얼마나 좋을까?

요즘 저녁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텃밭으로 나가는 시간이
참 소중해요.
잘 자란 상추를 한 장 한 장 따다 보면,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시간과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죠.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어요.
“내가 기른 상추, 정말 몸에 좋을까?”
오늘은 우리가 자주 먹는 잎채소 3총사,
상추, 깻잎, 치커리의 영양과 건강 효능을 정리해드릴게요.
🥬 1. 상추
‘고기 먹을 때만 먹는 채소’는 오해!
• 수분 함량 약 95%, 열량은 거의 0에 가까워요.
• 식이섬유 풍부해서 장 운동 도와주고, 변비 예방에 좋아요.
•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있어 진정 작용, 불면 완화에도 도움을 줘요.
• 칼슘·철분 등 미네랄도 은근히 들어 있어요.
✔️ Tip: 수확 후엔 바로 찬물에 담가두면 시드는 걸 줄일 수 있어요!
🌿 2. 깻잎
작지만 영양 폭탄! 향만 맡아도 건강해지는 기분
• β-카로틴, 칼슘, 철분,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요.
• 특히 **오메가-3 지방산(ALA)**이 많아 혈관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 면역력 강화, 눈 건강,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Tip: 상추보다 쉽게 시들지 않아서 도시락 반찬용으로도 좋아요.
🥗 3. 치커리
씁쓸한 맛이 건강을 말해주는 채소
• 쌉싸름한 맛의 정체는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
→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천연 프리바이오틱스예요.
• 칼륨이 풍부해서 나트륨 배출과 부기 제거에도 도움.
• 비타민 A, K가 풍부해서 눈 건강, 혈액 응고 기능에도 좋아요.
✔️ Tip: 치커리는 샐러드로 먹을 때 과일이나 꿀 드레싱과 잘 어울려요!

🍽️ 자연에서 직접 기른 채소의 힘
마트에서 사는 채소와 달리,
직접 기른 채소는 그 자체로 소중한 경험이자 감동이에요.
• 흙 묻은 채소를 씻으며 아이들과 계절을 이야기하고,
• 밥상에 올라온 상추 한 장이 얼마나 귀한지 함께 느끼게 되고,
• 결국은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삶이 되는 것 같아요.
상추 한 장도, 깻잎 한 잎도 그냥 지나치지 말아요.
그 안에는 자연의 힘, 우리 손의 정성,
그리고 건강이 담겨 있어요.
오늘 저녁엔 내가 키운 채소로 한 상 차려볼까요?
그 맛은 분명, 어느 레스토랑보다 깊고 특별할 거예요.